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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추천여행지/산책,공원,드라이브,해수욕장

[울진읍]연호정 주변 산책과 천연기념물 '고니'와 함께 그리고 현내항 산책

연호정 주변의 호숫가에 노니는 '고니'들





# 연호정 산책과 천연기념물 '고니'와 함께 그리고 현내항 산책


● 산책코스 : 울진읍 시내- 연호정 한 바퀴 - 현내항 ( 약 4.2km / 1시간 30분)


 울진읍에 위치한  '연호정'은 옛부터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호수 옆의 정자이다.

 1815년(순조 15) 연호 북쪽 기슭에 정자를 세우고 향원정(香遠亭)이라 명명하였다.
그 후 향원정은 오랜 비바람으로 무너져 1922년 7월 당시 울진군수 이기원(李起遠)이 고을의 선비들과 함께 옛 동헌의 객사
건물을 옮겨 세우고 연호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1971년 울진군이 정자 일부를 보수하고 연호 주변을 정비하였으나 오랜 비바람에 시달려 정자는 낡고 연호는 무성한 갈대와
토사의 유입으로 황폐해졌다.
1990년 울진군에서 다시 정자를 보수하고 연호를 조성하는 등 주변을 정비하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연못으로 알려진 연호와 더불어 연호정 일대는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많은 주민의 소풍지, 피서객의 휴양처로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울진 청년회에서 매년 '연호'를 가꾸어 왔다.
(참고자료: 울진 디지털문화대전)

한 여름철 호수에 피는 연꽃은 장관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울진읍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런 풍광으로 인해 10여년 전 부터 호수 주변에는 아파트 들이 들어섰으며 최근에는 호수 옆에는 ' 울진읍체육공원'이 조성중에
있다. 좋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수영장과 각종 스포츠 센터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진문화원 뒤편에 공사중에 있다.


또한 연호정 옆에의 광장에는 무대가 있어 매년 봄, 여름, 가을철에는 각종 음악회와 문화행사가 많이 열린다.

울진읍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호숫가 주변으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이것과 더불어 산 넘어 현내항의 바닷가를 같이 걸으면 좋은 산책코스가 되겠다. 


호수에 옛날에는 낚시를 했었는데 10여년 전에 울진군에서 자연보호 차원에서 낚시금지 구역으로 정해두었다.

상당히 많은 민물 어류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안다. 대표적인 어류는 붕어, 잉어, 가물치 등 이다.
내가 울진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이곳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했으며 밤으로의 산책은 감히 엄두를 못낼 정도로 적막했던 곳이다.


 






울진읍 시내에서 부터 산책코스를 그려봤다.








연호 호수 옆으로는 최근에 준공한 '울진고우이청소년수련관'이 개관을 했다.

청소년들의 각종 심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이 ' 울진군의료원' 이다.






 공사중에 있는 ' 울진읍 체육공원 ' 이다. 수영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호숫가 주변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았다. 코스를 보니 울진 엑스포 공원에서 부터 북면까지 인데 중간중간 한산한 도로도 있지만 차도와 겹치는 구간도 있다. 엑스포 공원에서 온양리까지, 그리고 죽변 드라마세트장 주변의 코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겨울철이라 마른 연줄기 사이로 '고니'가 잠들고 있다. '고니'는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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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에 대한 자료 (출처: 다음 백과사전)


몸길이는 120㎝ 정도이다. 작지만 큰고니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몸은 흰색이나, 얼굴에서 목까지는 오렌지색이다. 부리는 앞 절반이 검은색, 기부 쪽은 노란색이다. 황색 부분의 선단(先端)은 둥글다. 부리 선단의 흑색부가 부리 전면(前面) 중앙을 지나 부리 기부까지 도달하는 개체도 있다. 한국에는 큰고니에 비해 다소 적은 집단이 도래하여 겨울을 지내는 듯하며, 서식지의 개발과 오염으로 생존을 위협받아 월동하는 무리가 해마다 감소되고 있다. 큰고니와의 비율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한국에 도래 월동하는 고니류 집단 약 3,000~4,000 개체 가운데 40~50% 범위로 큰고니보다 다소 적은 집단이 큰고니 무리에 섞여 겨울을 나는 것 같다. 고니만의 독립된 대군은 보기 어렵다.

동해안 화진포(강원도 고성군 거진면 화진리)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의 강릉시에 이르는 112㎞ 사이의 송지호(62만 7,000㎢)·봉진호(약 10만㎢)·영랑호(100만 9,800㎢)와 양양읍 월포 해변 습지(약 20㏊)와 매포(18만 8,100㎢)와 향호(104만㎡) 등 대소 저수지(적호)와 습지에 총 100여 개체 내외의 적은 집단이 7~8개체에서 20~30개체 무리로 분산 활동한다. 그외 진도 등 남해 도서와 내륙의 물에서도 소수가 분산되어 겨울을 난다.

큰고니에 비해서는 적은 집단이 서북아 대륙에 분포하는데, 약 6,000~7,000 개체로 추산된다. 동북아의 번식집단은 미지수이나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고니는 해안과 내륙의 호수 등에 산다. 시베리아 북부의 콜라 반도 페쳉가 강에서 동쪽으로 타이미르 반도, 레나 강, 인디기르카 강 하류분지, 콜리마 강과 아나디르 강까지, 남쪽으로는 산림 툰드라 때로는 침엽수대 경계까지 번식한다. 겨울이면 노르웨이 서남부와 덴마크, 영국 제도, 네덜란드, 카스피 해, 소련 투르키스탄 평원, 일본, 한국, 중국 연안(양쯔 강에서 광둥까지)에서 겨울을 난다. 이동할 때는 그밖의 여러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지정(1968. 5. 30).







오리도 같이 놀고 있다.  먹거리가 상당히 많은 모양이다.








멀지 않아 여기 나무에도 잎이 돋겠지.





























두 마리가 같이 먹이 사냥을 하는 모양이다. 목이 긴 이유가 여기에 있는 모양이다.

물 속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공원에서 난 뭘 하지 말아야 할까? 강아지는 키우지 않으니 배설물 처리는 괜찮을 것 같다.







멀리 보이는 것이 '연호정' 정자이다.













잠자는 모습도 상당히 평화롭다. 목이 길어 기댈대가 없으니 저렇게 등에 목을 얹고 자나 보다.
세상의 모든 동물의 진화과정이 늘 궁금하다.







무리를 지어 노는 '고니' 들. 100여마리 정도 되지 않나 싶다.








좌)현내로 넘어가는 고개.

우) 해파랑 길의 이정표인데 자세히 드려다 보니 부착력이 약하다. 얼마뒤면 떨어질듯.







얼마전에 울진읍에서 공석과 현내항으로 넘어가는 시내버스가 개통 되었다. 참 오래도 걸렸다.

하루에 3번의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모양이다.








▲ 좌)현내로 넘어가는 도로( 얼마전에 개통이 되었다.)/ 현재 공석으로 운행을 한다.

우)해일을 위해 안내도를 표시해 두었다.

내 어릴적에는 이런 것도 없이 수 십년을 지내왔는데 세월이 그렇다.







현내항에서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망양정'을 본다. 왼쪽에 있는 조그만 산 위에 망양정이 있다.
그  앞이 울진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망양정 해수욕장.








겨울바다는 늘 깊은 산에서 별을 보는듯  맑고 청량한 느낌이 든다.








항구에서 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어부들의 노동을 엿볼 수 있다.








한 겨울철, 어부들의 추위를 녹여주는 드럼통의 난로.

 시린 손을 불에 녹여가며 무슨 꿈을 꾸었을까?

줄어드는 어획량을 생각했을까?  아니면 풍어 잡이를 위한 기대를 했을까?
직업에 대한 회의를 했을까?  어릴적 도회지에 떠나지 못한 후회를 했을까?
녹은 드럼통 구멍사이로 빠져나오는 겨울 바닷바람이 세차다.








관광객들이 낚시 온 모양이다.







팔각정의 노인들의 쉼터/ 한 여름에는 무척 시원하다.








어부들의 애환이 스며있는 그물을 매다는  밧줄. 그 옆으로는 죽은 불가사리 한 마리.








어망이다. 아마 문어를 잡는 어망같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인간의 아이디어. 문어의 입장에서 보면 잔인한 어망이다.







방파제의 콘크리트







방파제 끝에서 본 현내 마을의 풍경







이런 광경을 보면
 현실을 살며 자유를 희망하는 내 꿈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이 생각이 난다.








불가사리는 바다의 무법자로 알려져 있다. 각종 해산물을 해치는 불가사리.






어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힘이 들때 소주 몇 잔을 마시며 대풍의 꿈도 꿨겠지.








큰 불가사리가 말라있다.







항구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
 호랑이가 고양이과(科) 라니 조금은 우습다.








옛날 중학교 시절에 다녔는 동네의 좁은 길을 찾아 한 번 걸어본다.
어릴적 이 길을 통해 마른 대나무 장대를 들고 낚시 다닐 때 다니던 길이다. 나의 추억이 뭍어 있는 좁은 동네 길이다.
수 십년 전 추억들이 한꺼번에 머리를 스친다.
중학교 시절 토요일 방과후 친구와 놀래미 잡기위해 번질나게 드나들었던 길.

아직 그대로 있다.









사람이 산다. 먹고 사는 것이 먼저라서 집안의 돌봄은 뒷전인듯 하다.  새벽에 배 타고 고기 잡으러 가고 귀항해서는 소주 몇 잔 걸치고 피곤해서 잠에 골아 떨어지는
어부의 삶이 엿보이는 풍경이다. 아니면 노인이 사는 집일까?








현내항의 동네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