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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아이디어

[영덕군] 블루로드 길의 '확인 스템프'

 

작은 새집 같은 집에서 도장을 꺼내 손등에 도장을 찍어 완주의 증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 증명의 댓가는 선물이 되겠다.


 

 
 촬영일시: 2015년 5월 4일(월)
 # 촬영장소: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14-2 
 

 

   
 사업과 지방의 축제 등의 소재 개발은 늘 절실하다.
 이유는 기존 소재로서는 변해가는 소비자와 방문자 그리고 국민의 취향과 욕구에 따라가지 못하고 퇴화된다.
 퇴화되는 이유는
 인류 역사가 발전의 역사이고 인간의 삶 또한 변해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의 변화는 생활의 변화와 욕구의 변화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전에 경주 보문호 달빛걷기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마지막 턴 지점에서 마지막까지 왔다는 증거로 스템프(도장)을 티켓에 찍어주는 것을 봤다.
 그 티켓의 이용은 경품 추천에 쓰이게 된다. 쉽게 말하면 경품 대상자에 해당이 된다는 이야기다.
 마지막까지 완주를 하지 못한 사람은 경품을 받을 자격을 잃게 된다. 

 어린이 날 전날 영덕에 볼 일이 있어  블루로드길을 끼고 있는 동네에 들릴 기회가 있었는데
 길 옆에 스템프 찍는 작은 새집 같은 것이 있어 유심히 드려다 보았다.

 용도는 블루로드 길을 걸으면서 완주의 증명으로 군데군데 도장을 찍어야 하는 것 같다.
 군데군데의 지점에서의 확인 스템프가 모두 찍힌 것이 증명되면 영덕군에서 선물도 주고 그런가 보다.

 이러한 광경은 경주 보문호 달빛 걷기의 스템프와 같은 의미의 이벤트 같았다.
 선물이야 별 것 아니더라도 걷는 보람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선물도 받고 추억도 만들고
 도장을 찍으며 내가 이 길을 완주했다고 하는 스스로 자부심을 들게 만드는  아이디어 같았다.

 울진군에도 이런 것을 벤치마킹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왕피천 탐방로 , 해파랑 길, 낙동정맥 트레킹로 등 많은 길이 울진에 있다.

 굳이 길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송이축제, 울진대게 및 붉은 대게축제때도 도입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문제는 늘 다른 곳에서 시작을 하면 그렇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아니다.
 하지만 늦었지만 한 번 시작을 해봤으면 어떨까 싶다.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산에서는 먼저 출발을 했다고 정상에 늘 먼저 도착하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새집 같은 집을 열고 손등과 또 다른 곳에 스템프를 찍는다.